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박지원 회장이 지난해 급여 16억3400만원과 상여 40억1900만원 등 총 56억5400만원을 받았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2023년(25억8000만원)보다 119% 늘어난 수치다. 급여는 비슷했으나 장단기 성과급 등 상여가 9억9700만원에서 40억1900만원으로 늘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상여 산정 시 성장동력을 확대하고 사업 구조를 안정화한 점을 고려했으며, 성과측정 기간인 최근 3년간 계획 대비 수주 85.5%, 이자·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EBIT) 44.7%, 잉여현금흐름(FCF) 282.3%를 달성한 점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정연인 부회장과 박상현 사장은 각각 23억5700만원, 17억1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 대비 각각 118%, 88%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