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이 미국 빅테크(대형 IT 기업) 데이터센터에 1600억원 규모의 전력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전경.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은 미국 자회사 LS일렉트릭 아메리카와 1625억원(1억1171만달러) 규모의 빅테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LS일렉트릭이 빅테크 데이터센터용 전력공급 시스템(Power Supply System)을 수주한 LS일렉트릭 아메리카에 전력 및 배전 시스템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10월 27일까지다.

LS일렉트릭은 앞서 동일 프로젝트에 대해 6224만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지난달 빅테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주가 임박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전력기기 시장 호황에 따라 미국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기업 xAI에 배전반을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