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는 지난 26일(현지시각) 중국의 배터리 기업 고션(Gotion)과 북미·유럽 지역 내 전기차·ESS 배터리 분리막 공급 등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션은 지난 2006년 설립된 배터리 기업으로, 현재 미국 프리몬트, 독일 괴팅겐 등지에서 공장을 가동 중이다. 중국 배터리 기업 중 가장 빠르게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IET는 이미 고션의 배터리 공장에서 전기차 및 ESS 배터리 분리막 공급 검증을 진행한 바 있다. 향후 분리막 공급 계약이 체결되면, SKIET는 현재 건설 중인 고션의 미국 일리노이주 배터리 공장과 유럽 슬로바키아 공장으로 분리막을 공급할 계획이다.
SKIET는 지난 2월 초 글로벌 고객사와 2914억원 규모의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분리막의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KIET는 최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도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을 위한 신규 수주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민 SKIET 사장은 “SKIET는 모든 배터리 폼팩터에 대응이 가능한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공급망의 강점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