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의 ESS 생산설비 투자를 위한 2조319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진행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미시간 홀랜드 공장 내 증설 부지를 ESS 라인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중 가동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양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립,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등이 맞물리며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법인(JV) 얼티엄셀즈의 3기 공장 매입을 위한 3조6027억원 규모 채무보증도 결정했다. 이는 얼티엄셀즈 3기 미시간 랜싱 공장 인수 계약 체결 시 예상되는 인수대금에 대한 채무보증건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 3기 미시간 랜싱 공장을 인수해 북미 전기차 수요 대응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구매 대금 등 세부 내용을 확정하는 대로 본계약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