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064350)은 국산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이 첫 정규 영업 운행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14일부터 운영하는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 노선 대경선(구미역~경산역) 전동차에 KTCS-2가 처음 적용됐다.
KTCS-2는 2012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인 국내 신호시스템 표준화와 국산화 계획에 따라 개발됐다. 현대로템은 철도기술연구원, 국가철도공단, 코레일과 함께 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2018년 KTCS-2의 연구개발, 성능 검증, 제품 인증을 마쳤다. 이전까지는 국산화된 철도 신호 기술이 없어 외산 신호시스템에 의존했다.
KTCS-2를 적용해 운행되는 대경선은 유럽연합(EU)의 열차제어시스템(ETCS) 규격을 충족하고 있어 해외 신호체계와 호환이 가능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TCS-2가 고속 선로를 포함한 국내 철도망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지난 6월 첫 수출된 ‘K-고속철’에 이어 ‘K-철도신호’의 해외 진출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