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기업 우듬지팜은 9월 본격 상장을 앞두고 하나금융20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듬지팜은 전날 합병 기일을 맞아 이사회 결의 진행 후 증권발행실적 보고서를 제출하고 합병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합병 비율은 1대 0.7391812다.
우듬지팜과 하나금융20호스팩은 지난 7월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 승인을 받은 이래 스팩 소멸방식의 합병·상장 절차를 추진해 온 바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존속법인으로 재탄생한 우듬지팜은 남은 절차를 마무리한 후 9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예상 시가총액은 약 1200억원이다.
우듬지팜은 반밀폐형 스마트팜 관련 자체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스테비아 토마토 시장 1위 브랜드 ‘토망고’ 등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팜 설루션 컨설팅을 필두로 고도화된 한국형 스마트팜 사업을 이끌어나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은 449억원이었고, 올 상반기엔 지난해보다 16.6% 늘어난 300억원대를 기록했다.
강성민 우듬지팜 대표는 “올 하반기는 국내를 넘어선 글로벌 K-스마트팜 대표 상장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고 본격적인 도약의 기틀을 다지는 주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성장 동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스마트팜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