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세계적인 기관들과 ‘산·학·연’ 기술 협의체를 결성하고 친환경 스마트선박 등 차세대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외 주요 산업계, 대학 및 연구소와 ‘친환경 스마트 선박 유체기술 글로벌 R&D 네트워크(가칭)’를 구성해 협력 연구활동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주도하는 이번 협의체는 대학 4곳 ▲MIT(미국) ▲서울대(한국) ▲미시간대(미국) ▲스트라스클라이드대(영국), 선급 5곳 ▲ABS(미국) ▲LR(영국) ▲BV(프랑스) ▲KR(한국) ▲DNV(노르웨이), 연구기관 5곳 ▲SINTEF Ocean(노르웨이) ▲SSPA(스웨덴) ▲CNR(이탈리아) ▲KRISO(한국) ▲HSVA(독일) 등 15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환경 규제와 자율운항선과 같은 최신기술, 특히 유체역학 분야의 핵심기술들에 대해 공동 대응해 글로벌 기술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웨비나(webinar) 등의 정기 세미나, 산업 및 정부 차원 연구사업 참여, 공통 모델 실험 협력 등 다양한 연구·개발과 교류를 진행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친환경 첨단 선박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과 연구개발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전무)은 “이번 국제적 공동 연구로 ‘기술 DSME(대우조선해양)’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동시에 조선해양산업의 글로벌 리더로서 경쟁국과의 초격차를 유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