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코리아가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순수 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SAV·Sport Activity Vehicle) ‘BMW 뉴 iX M70 xDrive’(뉴 iX)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뉴 iX에는 BMW그룹의 최신 전기화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전 세대보다 40마력 강한 최고 출력 659마력을 낸다. 최대토크는 103.5㎏·m에 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가 걸린다. 배터리는 108.9kWh(킬로와트시)로 유럽 기준 최대 600㎞를 한 번 충전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실내외 디자인은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에는 테두리를 따라 빛을 발하는 BMW 아이코닉 글로우 기능을 적용했고, 실내는 M 전용 디자인으로 고급 스포츠카의 운전석을 연상케 했다. 국내 공식 출시는 올해 3분기 중 이뤄진다.
BMW는 이날 브랜드 첫 중형 순수전기 그란 쿠페인 ‘BMW 뉴 i4 M50 xDrive’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최고 출력 544마력에 최대토크 81.1㎏·m를 내는 이 차는 올해 2분기 중 국내에 출시된다.
BMW그룹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도 ‘더 뉴 미니 JCW’의 4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국내에 최초 공개했다. 이는 2015년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이다. 최고출력 231마력에 최대토크 38.8㎏·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포츠 더블 클러치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이외에도 더 뉴 미니 쿠퍼 컨버터블도 공개했다.
BMW코리아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 BMW 6종, 미니 5종 등 총 13종을 출품했다. BMW그룹 코리아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BMW 고객에게 전기차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BMW BEV 멤버십’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한상윤 BMW그룹 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 사회와의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노력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