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을 맞아 국내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할인을 강화하면서 판매량 늘리기 주력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이번 달부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기본 구매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아이오닉5·아이오닉5 N·아이오닉 6는 100만원, 포터 EV는 250만원, 코나 일렉트릭·GV60은 300만원, 넥쏘는 50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 제공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현대차·제네시스 인증중고차에 보유 차량을 매각하고 15일 이내 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현대차 50~100만원, 제네시스 200만원 상당의 할인을 제공한다. 현대차의 내연기관 또는 하이브리드차를 새로 살 경우 50만원, 현대차의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엔 1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제네시스는 전 모델 200만원을 할인한다.

기아(000270)는 생애 처음으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청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9~34세 소비자 중 첫 전기차로 레이 EV나 니로 EV, EV3를 구매하면 5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재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기아의 차량을 구매한 이력이 있거나 보유한 소비자들이 K5와 K8을 구매하면 각각 50만원, 100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타스만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달에 타스만을 계약하고 오는 6월 안에 출고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40만원 상당의 타스만 전용 커스터마이징 상품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타스만 출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4.0%의 저금리 상품도 내놨다.

기아 '타스만'의 외관/기아 제공

KG모빌리티(003620)도 전기차 할인에 나섰다. 코란도 EV는 생산일자에 따라 최대 450만원이 할인되며 토레스 EVX(밴 포함)도 전시차 또는 일부 트림을 기준으로 최대 137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달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지난달보다 1% 이상 이율을 낮춘 3.3% 할부 상품(36개월, 할부원금 최대 2500만원)을 새롭게 선보이고 엔진오일 3회 무상 교환권도 증정한다. 또한 가솔린 모델의 경우 특별 대상 차량에 대한 50만 원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