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는 올해 3분기 매출 13조1804억원, 영업이익 5760억원, 당기순이익 559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 31.9%, 영업이익은 25.9%, 당기순이익은 4.6% 각각 증가했다. 매출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 이슈가 일부 완화되며, 완성차 생산량이 회복함에 따라 모듈과 핵심부품 공급이 확대된 것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친환경차에 적용되는 전동화 부품 생산이 크게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듈·핵심부품 부문에서 3분기에 10조596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4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7% 증가했다. AS(애프터서비스) 사업도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글로벌 수요 증가로 3분기 2조584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3분기 대비 13.7%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의 3분기 누적 글로벌 수주금액은 33억3000만달러(약 4조7000억원)다. 연간 수주 목표 금액(37억4000만달러)의 90%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북미 전동화 시장 대응을 위해 총 5곳의 전기차 전용 부품 생산거점을 신규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PE(Power Electric) 시스템과 배터리 시스템 등 총 3개 공장을 현대차(005380)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들어서는 조지아주 서배너에 구축한다. 또 현재 현대모비스가 운영하고 있는 앨라바마와 조지아주 공장 인근에도 각각 배터리 시스템과 PE 모듈 공장을 추가로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