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국내에 처음 출시한 모델 ‘폴스타2′의 사전 예약 대수가 일주일 만에 4000대를 돌파했다. 스웨덴 볼보와 중국 지리차의 합작사 폴스타는 올해 국내에 첫 전기차 폴스타2를 출시하면서 연간 4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는데, 일주일 만에 연간 판매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폴스타는 지난 18일 폴스타2를 출시하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실시했다. 사전 예약은 100%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사전 예약금은 100만원이었다.

폴스타가 올해 처음 출시한 전기차 모델 '폴스타2'./연합뉴스

폴스타2가 상당한 인기를 끈 비결은 ‘롱레인지 싱글모터’ 트림의 경우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주행 거리가 400㎞ 이상으로 길고, 가격도 전기차 보조금을 전부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폴스타코리아는 25일 12시까지 사전 예약을 완료한 4000여명의 예약 정보를 분석한 결과, 90% 이상이 롱레인지 싱글모터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폴스타2는 국내에 롱레인지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싱글모터 트림의 주행 성능은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가 각각 231마력(170㎾), 330Nm으로 듀얼모터보다 낮지만, 주행 거리가 최대 417㎞로 더 길다. 듀얼모터 트림은 최고 출력 408마력(300㎾)과 최대 토크 660Nm의 주행 성능을 내면서 1회 충전시 주행 거리는 334㎞다. 150㎾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5분이 걸린다.

또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기본 가격은 5490만원으로 국고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전기차 지원금을 100% 받을 수 있는 가격 상한선을 기존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낮췄다. 폴스타2의 듀얼모터 가격은 5790만원이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스웨덴 본사와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해 고객들이 폴스타2를 빨리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폴스타2의 사전 예약은 2월 21일 5시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