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은 국내 첫 전기차 전용 열관리 시스템 공장인 경주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경주 신공장은 경주 외동읍 냉천리 소재로 부지는 총 3만3000㎡(약 1만평) 규모다.
이곳에서 생산된 ‘히트펌프시스템’, ‘냉각수밸브어셈블리’ 등은 인근 현대차 울산공장으로 공급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 5, 6, 7 및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전기차에 탑재된다.
히트펌프시스템과 냉각수밸브어셈블리는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의 핵심 구성요소다. 히트펌프시스템은 전기차 배터리 및 실내 공조 열효율을 높여 주행거리 개선에 영향을 준다. 냉각수밸브어셈블리는 모터에 냉각수를 공급해 차량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경주공장은 향후 증설을 통해 현재 2024년까지 전기차 30만대분에 대한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한온시스템은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의 ‘아이오닉 5, 6, 7′뿐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에 대한 부품 공급을 수주한 상태다.
한온시스템의 올해 3분기 기준 신규수주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85% 이상이다.
최근 한온시스템은 헝가리 페치 지역에도 신규 공장을 세웠다. 또 기존 레차그 공장을 증설해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 중인 유럽 시장에 대한 공급능력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