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각장애인 대체 콘텐츠 기업 센시가 네덜란드에서 열린 ‘2025 FINAT 국제 라벨 대회’에서 ‘봉인 브레일 라벨’로 동상(Highly Commended Certificate)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FINAT 국제 라벨 대회는 유럽라벨산업국제협회(FINAT)에서 주최하는 행사다. 라벨 인쇄 및 패키징 산업에서의 혁신, 디자인, 기술적 우수성 등을 평가해 수상자를 가린다.
수상작에 선발된 봉인 브레일 라벨은 인공지능(AI) 점자 변환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각장애인을 넘어 모든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점자를 봉인한 것이 특징이다.
센시는 봉인 브레일 라벨과 더불어 이를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계설비와 운용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서인식 센시 대표는 “최근 세계적으로 접근성 관련 규제가 강화되며 점자 관련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협력망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