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억5300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작년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2025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오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로 이 같은 재산을 공개했다.
오 장관은 남편과 공동명의의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소재 아파트(134.74㎡)에 살고 있는데 실거래가격이 종전 대비 5000만원 올라 7억3300만원으로 신고했다. 결혼한 장남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1억원 상당이었던 채무는 부부 급여로 대출을 일부 상환하며 7800만원대로 소폭 줄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마이너스 3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차관은 현재가액 5억9100만원인 남양주시 다산동 소재 아파트(124.62㎡)에 거주하고 있으며, 채무는 약 7억4500만원을 신고했다.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135.73㎡), 배우자와 장·차남 명의 아파트, 경기도 양주시 소재 배우자 명의 토지 등으로 총 53억3500만원가량을 신고했다.
최근 산하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으로 취임한 원영준 전 소상공인정책실장은 본인 명의의 충남 천안시 소재 토지와 배우자 공동명의의 경기도 안양시·의왕시 아파트 등 총 17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한국벤처투자 대표에 내정된 이대희 전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은 4억1300만원을 신고했다.
중기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강석진 이사장은 본인 명의의 경남 거창군 토지와 배우자와 공동 명의의 서울시 서초구 아파트(120.18㎡) 등으로 약 18억8700만원을 신고했다. 기술보증기금 김종호 이사장은 경남 밀양시 소재 토지와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소재 아파트(84.96㎡) 등으로 총 15억원을 신고했다.
소상공인진흥공단 박성효 이사장은 본인 명의 대전시 유성구 소재 아파트(139.09㎡) 등으로 25억6300만원을 신고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조주현 원장은 17억4000만원을,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의 이태식 대표는 16억57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