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회사 한미반도체(042700)의 계열사 곽신홀딩스가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사옥을 건립한다.
2023년 7월 한미컴퍼니와 한미네트웍스가 합병해 설립된 곽신홀딩스는 한미반도체가 지분 40%, 곽동신 회장이 60%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곽 회장은 개인적으로 HPSP(403870)에 투자해 3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실현한 바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투자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곽 회장은 2024년 5월 라인넥스트에도 310억원을 투자, 8.5%의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라인넥스트는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를 통해 투자한 기업으로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플랫폼 개발과 글로벌 웹3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는 곳이다. 향후 상장을 계획 중이다.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진 곽 회장이 과거 수입차 딜러사를 운영했던 것처럼 곽신홀딩스를 통해 관련 사업 재도전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는 선을 그었다.
곽신홀딩스 관계자는 “현재 도산대로 부지에 남아있는 건물의 철거를 진행한 후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본격적인 투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