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신 한미반도체(042700) 회장이 21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또한 곽 회장은 한미반도체 지분 33.9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날 주총에서 의결된 현금 배당 정책에 따라 올해 약 236억원 배당금을 받게 됐다.
이날 한미반도체는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곽 회장은 한미반도체 이사회를 구성하는 사내이사(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곽 회장은 한미반도체 창업주 고(故) 곽노권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07년 각자 대표이사, 2010년 단독 대표이사에 오른 바 있다.
곽 회장의 대표이사 재선임 배경은 AI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핵심 장비인 한미반도체의 ‘TC 본더’ 개발과 지난해 최대 매출 달성이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매출 5589억원, 영업이익 25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52%, 639%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날 한미반도체는 1주당 현금 배당액 720원도 의결했다. 작년 주당 420원보다 71.4% 상향했다. 이에 따라 곽 회장은 올해 약 236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