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그룹 ‘쿠쿠’ 구본학 대표가 올해 지주사 쿠쿠홀딩스(192400)와 핵심 계열사 쿠쿠홈시스(284740)에서 약 238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지난해 수령한 배당금 약 213억원보다 많은 액수다.
구 대표는 쿠쿠그룹 창업주 구자신 회장의 장남으로, ‘쿠쿠 2세’ 경영인이다. 현재 쿠쿠전자·쿠쿠홈시스 대표를 맡고 있고,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쿠쿠홀딩스는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현금배당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1주당 배당금은 1200원이다.
구 대표는 쿠쿠홀딩스 지분 45.1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쿠쿠홀딩스 등기이사이기도 하다. 이번 배당으로 구 대표는 약 192억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쿠쿠홈시스는 1주당 100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 구 대표는 쿠쿠홈시스 지분 20.53%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 대표는 약 46억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쿠쿠홀딩스와 쿠쿠홈시스의 배당금을 합치면 구 대표는 올해 총 238억원가량의 배당금을 수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