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연 삼화페인트(000390) 회장의 장녀 김현정(40)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이 처음으로 이사회 멤버로 합류한다.

삼화페인트는 20일 정기주주주총회를 열고 김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이에 따라 삼화페인트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김 부사장은 삼화페인트 고(故) 김복규 창업주의 아들인 김장연 회장의 장녀다.

김 부사장은 공인회계사(CPA),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회계·법률 전문가로 지난해 말 삼화페인트 경영지원부문장에 올랐다. 김 부사장은 앞으로 삼화페인트의 내실을 다지며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매출 6283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대비 각각 0.4%, 26.7% 줄었다.

한편, 김 부사장은 삼화페인트 지분 0.04%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25.7%를 보유한 김장연 회장이 최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