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신임 회장. /뉴스1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전 소상공인정책실장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신보중앙회는 지난 19일 취임식을 열고, 원영준 전 실장이 제10대 회장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신보중앙회는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내 소기업, 소상공인의 신용을 보증해 금융기관 대출을 지원하는 중기부 산하기관이다. 전국에 17개 신용보증재단을 두고 있다.

원영준 신임 회장은 서울대(제어계측공학 학·석사)를 졸업, 기술고시 30회로 1995년 공직에 입문했다. 중소기업청 시장상권과장과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 소상공인정책관, 소상공인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상훈 전 신보중앙회장은 지난해 10월 임기가 종료됐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로 후임 인선 작업을 하지 못해 유임해 왔다.

한국벤처투자 등 공석인 중기부 주요 산하기관도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여부가 오는 24일 결정되는 등 정국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면서 신보중앙회를 시작으로 지연됐던 중기부 산하기관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에선 한 총리 탄핵이 기각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