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 창업 클러스터인 ‘대전 스타트업 파크’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전 스타트업 파크는 스타트업이 투자자, 대·중견기업, 대학 등 유관 기관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대전시가 공동 조성한 공간이다. 2021년 인천 스타트업 파크에 이어 개소한 국내 2호 스타트업 파크다.
중기부에 따르면 스타트업 파크를 중심으로 주변 부속동 9개동을 포함, 총 10개동이 대전 거리형 창업 클러스터로 구성될 예정이다.
부속동 중 S-브릿지(3개동)는 신한금융그룹이, H-브릿지(3개동)는 하나은행이 운영하는 만큼 민간 주도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전 스타트업 파크 운영기관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에 특화된 과학기술 창업을 집중 육성한다. 딥테크 스타트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전 지역 정부 출연 연구기관 및 대학의 신기술을 활용한 공공기술 이전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우수 인력의 정착을 위해 입주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거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파크 졸업 기업 중 대전에 정착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지원한다.
18일 열린 개소식에는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를 비롯해 입주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 창업 공간을 시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대전 스타트업 파크는 과학창업 중심 도시인 대전의 창업 생태계를 이끌 핵심 장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기부는 지역의 창업 기반 조성과 스타트업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