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왼쪽)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모하마드 알리 라쉬드 루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상의 CEO.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중소기업간 교류가 확대된다. 올해 두바이 투자사절단이 국내에 방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도 개최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회장이 UAE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방문, 모하마드 알리 라쉬드 루타 두바이 상의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양국 중소기업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중소기업의 UAE 수출 규모는 19억8000만달러로 2023년과 비교해 약 20% 증가했다. 특히 두바이는 전체 기업의 98.4%가 중소기업으로, 양국 중소기업간 협력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루타 CEO는 간담에서 “화장품, 식품 등 한국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분야를 중심으로 두바이 투자사절단을 구성할테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 회장은 “두바이 상공회의소에서 협력이 필요한 분야를 제안하면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 및 매칭해 5월이나 9월경에 한국에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공동 개최하자”고 답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중앙회와 두바이 상의는 2033년까지 세계 3대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두바이의 투자환경 설명회 등 후속 조치를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