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근고지영(根固枝榮)의 자세로 소상공인 위기 극복의 견인차가 되겠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31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고용의 원천인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기업, 국민 등 모든 경제 주체가 합심해 나서야 한다”며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위기 극복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근고지영은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무성하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송 회장은 “2025년 근고지영의 자세로, (소상공인의) 무너진 기초를 다시 쌓아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5년 연합회 정책 과제로 ‘소상공인 고비용 구조 해소’를 제시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내년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 ▲5인 미만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반대 ▲온라인 플랫폼 법률 제정 ▲소상공인 전용 전기요금제 신설 ▲소상공인 전용 특화 은행 설립 등을 ‘5대 세부 과제’로 정했다.

송 회장은 “2025년을 경기 회복과 소상공인의 권리 회복을 위한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다양한 시책에 부응해 민간 영역에서 소비 촉진의 효과가 신속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며 “소상공인 생업 피해 완화 등을 위해 정부, 소비자, 대기업 등을 아우른 소상공인 권리장전 제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