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들의 영업비밀' 의뢰인이 가출한 현모양처 시어머니를 찾을 수 있을까.

사진: 채널A 제공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세상을 떠난 남편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기 위해 16년 전 집을 나간 시어머니를 찾아달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의뢰인은 지난해 9월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5개월 만에 4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남편을 떠올리며 "병상에서도 어머니를 계속 그리워했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의뢰인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온 현모양처였고, 남편과도 금슬이 좋았다. 자녀들과의 관계 역시 원만했으며, 경제적인 문제도 없었다. 심지어 가출을 하면서 짐도 그대로 두고, 쪽지 한 장 남기지 않았다는 사실에 의문은 더욱 커졌다. 그런데 집을 나간 지 한 달 뒤, 시어머니는 의뢰인에게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전화를 걸어와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와있다. 금방 갈 테니 다른 가족들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의뢰인은 시어머니가 곧 돌아올 것이라 믿으며 약 1년 동안 연락을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선 남자가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며 음란 행위를 하는 영상통화가 걸려왔고, 충격을 받은 의뢰인은 전화번호를 변경했다. 그 일을 계기로 시어머니와의 연락도 두절됐다. 이후 시어머니는 자신의 친정어머니 장례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국 시아버지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경찰을 통해 연락이 닿았지만, 그는 끝내 가족들과의 만남을 거부했다. 특히 의뢰인의 남편이 투병 중일 당시 시아버지는 아내의 친정은 물론 지인들까지 찾아가 "아들 죽기 전에 한 번만 볼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지만, 시어머니는 끝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의뢰인의 시아버지는 "이제 찾을 마음 없다. 아들 죽은 뒤에 오면 뭐하냐"며 사라진 아내를 향한 깊은 원망과 상처를 드러냈다. 과연 탐정단은 사라진 시어머니를 찾아 의뢰인 남편의 유언을 들어줄 수 있을지, 시어머니에 대한 추적은 다음 주에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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