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콘DB

고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쓴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2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故 김새론 유가족 측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유가족 측은 고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7억 원을 변제하라는 내용증명을 받은 후 김수현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유가족 측은 "고 김새론 씨가 내용증명을 받은 뒤 김수현 씨에게 살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회사가) 2차 증명을 보냈다. 이후 김새론 씨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쓴 편지를 썼다"라며 고인이 쓴 것으로 보이는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는 내용 명을 받았던 지난해 4월 작성된 것으로, 고 김새론이 김수현의 집에 두고 가려 했으나 전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편지에는 "우리 사이에 쌓인 오해를 풀고 싶어서 글 남겨. 나는 회사에 그 누구도 연락이 안 됐고, 소송이 무서웠어. 그래도 사진을 올린 건 미안해. 회사가 연락이 되길 바라서 올린 사진이었다. 피해를 준 건 미안"이라며 내용증명을 받은 후 SNS에 김수현과의 투샷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김새론은 "오빠를 괴롭게 할 생각 없어",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라며 "(김수현이)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해. 날 피하고 상대조차 안 하려는 오빠 모습에 그동안의 시간이 허무하고 허탈해"라며 억울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유가족 측은 "내용증명을 받은 후 김새론 씨의 심정이 어땠는지를 알려드릴 수밖에 없어서 사진을 공개한다"라며 고인이 생전 자해했던 손목 사진을 공개, '2024년 4월'이 명시된 해당 사진의 파일 정보까지 함께 폭로했다.

한편, 故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김새론 유가족 측이 유튜브 채널 '가세연'을 통해 고인이 15세 시절부터 21세까지 6년여 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밝혔고, 고인이 사망한 날이 김수현의 생일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수현 씨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라고 밝혔으며 김수현과 소속사가 故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의혹에 대해 "故 김새론의 (음주운전 관련) 위약금을 대신 내주는 과정에서 이를 대여금 처리하며 이자와 지연손해금을 0%로 정했지만, 이를 마치 변제를 압박한 것으로 왜곡된 보도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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