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싱글즈 제공

20일 로컬 매거진 ‘싱글즈’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스터디그룹’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홍민기, 신수현, 공도유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세 배우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링과 함께 깊이 있는 눈빛과 감각적인 포즈를 선보이며 작품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 중 아픈 사연을 가진 비밀스러운 인물 박건엽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서 존재감을 드러낸 홍민기. 그는 웹툰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외적인 부분은 많이 닮았지만 성격은 완전히 달라요”라고 답했다. “건엽이는 힘든 상황을 싸워서 돌파하려 한다면 저는 평화주의자에 가깝거든요”라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등장 신이 많지 않았음에도 건엽의 몰입도가 높았다는 질문에 대해서 그는 “건엽이가 감정의 높낮이도 크지 않아서 캐릭터에게 허락된 범위 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려 했어요”라고 답하면 캐릭터에 구축에 대한 노력을 전했다.

홍콩 영화 마니아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배우의 꿈을 키웠다는 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건 한국 드라마예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이요. 대사 한줄 한줄과, 모든 선배님들의 연기, 그리고 연출까지 정말 완벽한 작품이었어요”라며 배우의 길을 확신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배우 홍민기는 또한 오는 4월 4일 방영을 앞둔 차기작 ‘바니와 오빠들’에 바니의 첫사랑으로 등장할 것을 예고하며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걸크러시 매력의 ‘지우’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수현은 “액션 신이 많아 촬영하는 동안에는 매일 액션 스쿨에 갔어요”라며 지우로 보낸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또 지우는 참지 않거든요. 툴툴대고 급발진하고, 그래서 연기할 때 말고 일상에서도 급발진을 습관화했어요. 이제는 지우에서 벗어나야 하는 데 사람 자체가 털털해져서 주변에서 ‘상여자’라고 부르더라고요. 너무 과몰입했나 봐요”라며 촬영 후일담을 털어놓았다.

지우 역을 위해 3차 오디션까지 봤다는 그는 “감독님께서는 제가 자신감이 넘쳐 보였대요. 사실 너무 간절해서 자신감 넘치는 척했거든요. 그게 아니면 지우를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고요”라며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모델과 아이돌 연습생 등 다양한 경험을 했던 그에게 배우라는 직업의 가장 매력에 대해 묻자 신수현은 “연기를 하면서 제가 한 번도 살아 보지 못한 인생을 살아볼 수 있다는 것에 카타르시스를 느껴요. 이건 배우만이 가지는 특권이죠.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어렵지만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때면 말 못 할 희열을 느끼거든요. 흔히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니까 연기하는 매 순간이 소중해요”라고 답했다.

평소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를 좋아한다고 밝힌 신수현은 “언젠가 박찬욱 감독님과 함께 작업 수 있다면 어떤 역할이라도 좋다”라며 소망을 드러냈다. 이어 “이 인터뷰를 보실지 모르겠지만 감독님께 닿기를 오늘부터 기도해야겠어요”라며 설렘 가득한 마음을 드러냈다.

‘스터디그룹’을 통해 첫 드라마 데뷔를 한 공도유는 “앞으로 몇 개의 작품을 해도 잊히지 않을 가족 같은 작품이에요. 첫 시작이 담긴 작품이라 특별한 것도 있지만, 촬영하면서 작품 속 캐릭터와의 교감이 이런 것이라고 느꼈거든요”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촬영장에 가면 다들 ‘준이’로 불러줬는데, 처음엔 낯간지러웠어요. 근데 나중에는 ‘준이’라고 불리지 않은 게 어색할 정도로 준이 한테 몰입했어요. 살면서 경험해 본 적 없던 일이라 특별했어요”라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모델로 먼저 데뷔한 그는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해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오디션 기회가 있어 운 좋게 영화 ‘속초에서의 겨울’에 캐스팅되면서 배우로서 첫발을 내딛게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선 “영화 ‘오션스 일레븐’ 같은 범죄물이나 누아르 같은 센 장르의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신 스틸러라고 하죠. 정말 잠깐 나와도 ‘저 사람 누구냐’하고 찾아볼 만큼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스터디그룹’의 신스틸러 홍민기, 신수현, 공도유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는 싱글즈 4월 호와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싱글즈 제공
사진: 싱글즈 제공
사진: 싱글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