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공개로 화제가 됐던 배우 정우성의 근황이 중국에서 포착됐다. 절친한 배우 이정재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다.
2일 연예계에 따르면 정우성과 이정재는 최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현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만났다. 정우성과 이정재는 아티스트컴퍼니의 공동 설립자로, 중국의 알리바바그룹 계열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직접 방문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시나 엔터테인먼트 등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과 이정재는 최근 한 고급 멤버십 바에서 중국의 유명 배우인 저우동위(주동우)와 비밀리에 회동했다. 흰색과 청색 점퍼를 입은 이들은 저우동위와 만나 조촐한 파티를 열고 2시간 동안 대화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저우동위는 2010년 영화 ‘산사나무 아래’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마작’, ‘우견애정적리선생’,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먼 훗날 우리’, ‘본 투 플라이’ 등에 출연했다. 특히 영화 ‘소년 시절의 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으며 국내에도 많은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정우성과 이정재의 중국 방문과 저우동위와의 심야 회동이 알려지면서 한중 합작 작품,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도 더해지고 있다.
특히 이들의 만남은 오랜만에 전해진 정우성의 근황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정우성은 지난 해 모델 문가비와 사이에서 혼외자를 출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문가비가 먼저 출산 사실을 알렸고, 이후 문가비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우성은 문가비와 결혼하지 않았만 아들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당시 정우성 측은 “문가비가 공개한 아이는 정우서으이 친자가 맞다. 아이 양육 방식에 대해서는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혼외자 공개 후 정우성이 비연예인과 찍은 사진이 유출되고, 과거에 나눴던 소셜미디어 다이렉트메시지(DM)까지 공개되면서 사생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문가비는 여러 논란 속 “그 사람과의 인연에 최선을 다했고, 자연스럽고 건강한 만남 속에 과분한 선물처럼 찾아와 준 아이를 만나기로 한 것은 부모인 두 사람 모두의 선택이었다”라며, “저는 남은 일생을 희생할 각오로 이 아이와 만날 결심을 했고 그 결심은 결국 스스로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됐다”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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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