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레전드 시트콤 '순풍산부인과'가 오늘(13일)부터 넷플릭스에 입성해 정식으로 서비스된다.

13일 넷플릭스 측은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전체 에피소드 682개를 모두 업로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연말 넷플릭스와 지상파 SBS가 파트너십을 체결한 가운데, SBS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이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해당 파트너십은 SBS 프로그램을 국내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신작 드라마 중 일부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드라마 '스토브리그' '야인시대' '모래시계'를 비롯해 예능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이 제공되고 있으며, 여기에 '순풍산부인과'도 새롭게 추가된 것.

'순풍산부인과'는 1998년 3월 첫 방송돼 2000년 12월 종영된 시트콤으로, 순풍산부인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일상 헤프닝을 다룬 작품이다. 오지명, 선우용녀, 박영규, 박미선, 김성은, 이태란, 송혜교, 김소연 등이 출연했고, 최고의 아역 캐릭터 미달이를 탄생시켰다. 또한 수많은 연예인들이 극 중 캐릭터를 성대모사하면서 웃음을 안겼고, 유튜브 채널 등에서 다시보기 역주행 열풍이 불기도 했다.

이번에 '순풍산부인과'가 넷플릭스에 업로드되면서 다시 한번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넷플릭스

[OSEN=하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