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리사를 시작으로 제니와 엔하이픈이 차례로 2025 '코첼라'에 출격한다.
1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에서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가 펼쳐진다.
그간 여러 K팝 가수들이 '코첼라'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은 가운데 올해에는 블랙핑크 제니와 리사가 각각 솔로로 공연에 나서며, K팝 보이그룹 중 유일하게 엔하이픈이 '코첼라'에 첫 출연한다.
리사는 11일과 18일, 엔하이픈은 12일과 19일, 제니는 13일과 20일에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니와 리사는 이번이 세 번째 '코첼라' 무대로, 블랙핑크로서 지난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출연한 데 이어 2023년 K팝 아티스트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앞서 제니는 첫 번째 정규 앨범 ‘Ruby’를, 리사는 첫 정규앨범 ‘ALTER EGO’를 발표하며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바,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처음 '코첼라' 무대를 밟는 이들이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엔하이픈은 올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K팝 보이그룹으로, 보이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 내 '코첼라'에 입성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앞서 엔하이픈은 여러 대규모 해외 페스티벌에 참여해 실력과 인기를 입증했던 바, 이번 '코첼라'에서도 ‘퍼포먼스 킹’ 다운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11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은 압도적 무대 장악력과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로 몰입감 있는 공연을 선사, K-팝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멤버들은 관객의 흥을 돋우는 세트 리스트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고, 퍼포먼스 구성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는 후문.
이외에도 K팝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걸그룹 XG도 13일과 20일 ‘코첼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1999년부터 시작돼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코첼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2주 간 개최되는 음악 페스티벌로 매년 약 30만 명의 관객과 함께했다. 코첼라 공연장은 서울 잠실 경기장의 약 92배 크기로,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라이프 스타일 등 문화 전반의 트렌드를 교류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올해 공연에는 레이디 가가(Lady GaGa), 그린 데이(Green Day), 포스트 말론(Post Malone)이 헤드라이너로 참여하며, 트래비스 스캇도 메인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K팝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는 리사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11시 45분 등장할 예정으로, ‘코첼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사진] 각 소속사 제공
[OSEN=지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