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경이 여동생의 두 아이를 입양해 키운 이야기를 꺼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양수경이 세상을 떠난 동생을 대신해 헌신적으로 두 아이를 키운 이야기를 꺼냈다.

양수경과 딸 윤채영은 결혼식 전날에 함께 호텔로 향했다. 양수경은 "내일 여기 호텔에서 결혼한다. 결혼하기 전에 같이 호텔에서 자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강수지는 "나중에 비비아나가 결혼할 때 나도 같이 자야겠다"라며 김국진에게 "여보가 나가서 자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양수경과 윤채영은 호텔 방에 들어와 행복해했다. 양수경은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자야한다"라고 말했다. 윤채영은 "여기 룸 서비스는 없나. 어떻게 하루종일 굶나"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예비 신부 김지민은 "결혼식 전 날에 먹으면 안되나. 나는 먹을 거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윤채영은 회가 먹고 싶다고 말했다. 윤채영은 "흰 살 생선은 살 안 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수경과 윤채영은 회와 소주를 두고 식사를 시작했다. 양수경은 "나한테 딸은 진짜 좋은 술친구다"라고 말했다.

양수경은 "친구도 결혼하면 변한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윤채영은 "나는 안 변한다. 변했다면 대학생때 변했을 거다"라고 호언장담해 눈길을 끌었다.

양수경과 윤채영은 함께 술을 마셨고 양수경은 "어른들이랑 마시면 어른이 마시고 나서 마셔야 한다"라며 주도를 이야기했다. 양수경은 소주 한 잔을 마신 후 "달다. 왜 이렇게 달지. 한 잔만 더 따라봐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수경은 "애들이 세 명 있는데 너희에 대한 기억은 너무나 또렷하다. 사진을 하나 찍으면 10장을 찍어도 다 같은 포즈로 서 있었다. 근데 채영이는 10장 다 표정이 달랐다"라고 말했다.

양수경은 어릴 때부터 끼가 넘쳤던 윤채영의 사진을 공개했다. 양수경은 "못 생긴 게 아니라 튼튼하고 장군감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양수경은 "세상에 구김이 없는 아이였다. 5학년때 엄마가 돌아가셨는데도 너무 예쁘게 그랬다"라고 말했다.

양수경은 "너무 무서워 하니까 내가 안고 자기 시작했다"라고 회상했다. 윤채영은 "이모 나가는 소리만 들리면 자다가도 깼다"라고 말했다.

양수경은 "어떤 날은 친아들이 더 어리니까 더 안아주고 싶었지만 툭 치고 의식적으로 채영을 더 안았다"라며 "초등학생때 그런 상황을 겪었지만 너무 밝고 예쁘고 잘 자라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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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쳐]

[OSEN=김예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