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경이 세 아이를 홀로 키운 사연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양수경이 동생에 이어 남편을 떠나보낸 후 세 아이를 키웠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앞서 양수경은 세상을 떠난 동생을 대신해서 동생의 자녀들을 입양해서 키웠다고 말했다. 양수경은 딸 윤채영과 대화를 나누다가 "엄마 혼자 키워서 버릇없다는 소리 들을까봐 무섭다"라고 말했다. 강수지는 "언니 남편분도 2013년도에 돌아가셨고 동생은 그 전에 돌아가셨다. 언니 혼자 셋을 키운 것"이라고 말했다.

양수경은 "어렸을 때 그래서 더 엄하게 한 것도 있다. 혼자 키워서 애들이 저러지 이런 소리 들을까봐 그랬다"라고 말했다. 윤채영은 "근데 나 잘 컸다"라고 말했다.

양수경은 "너 태어나던 날 머리가 머털도사처럼 해서 그랬던 날. 너 5학년때 이모가 처음으로 안고 잔 날. 그 다음에 오늘. 오늘도 기억에 남겠다"라고 말했다.

최성국은 "예전에 수경 누나랑 촬영을 하는데 너무 즐겁고 재밌는데 왜 내가 이걸 1년 동안 안 했을까 그러더라. 그래서 누나한테 뭐 했냐고 물어봤더니 애만 키웠다고 하더라. 10여 년 넘게 그랬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양수경은 윤채영을 위해 이불을 사러 나섰다. 양수경은 윤채영이 원하는 민무늬 색상의 이불을 구매했다. 양수경은 "같이 쇼핑을 많이 못 해봤다. 이불 해주는 의미가 큰 것 같다. 옛날에 결혼할 때 솜이불 꿰매서 주고 이불 예단이 제일 크지 않았나.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못 해줘서 오늘 같은 날이 있으니까 좋다"라고 말했다.

양수경은 "시집가는데 양껏 못해줘서 오늘은 양껏 해주려고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윤채영은 양수경과 함께 쇼핑에 나갔다가 함께 네컷 사진을 찍자고 말했다. 양수경은 처음 해보는 것에 어색해하면서도 즐거워했다. 윤채영은 "그래도 해봤다. 이걸 같이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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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쳐]

[OSEN=김예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