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주, 이영자가 서로를 생각하는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황동주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황동주는 오래된 솔로 모임을 찾았다. 황동주는 “처음엔 솔로 모임이었는데 그냥 모임이 되었다. 다 결혼하고”라고 설명했다. 황동주는 요리를 배우러 온 것이었고 요리 선생님이 앞치마 착용하는 것을 도와주자 이영자는 질투심이 올라오는 듯 “어 화난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황동주는 “(이영자가) 갈비찜을 어려워하시는 영상을 봤다. 제가 한 번 해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틈을 안 준다”라며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요리를 마친 황동주는 “결혼이 늦어졌다.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사십 대에는 조급한 마음도 있었다. 빨리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40살이 되기 전에 선, 미팅, 소개팅을 정말 많이 했다. (나이가) 또 바뀌었다. 이제는 아이를 꼭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마음에서 접었다. 이런 것에서 마음이 편해지게 됐다.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만나고, 그냥 편하게 볼 수 있고”라고 말했다.
황동주는 나이 때문에 현실적으로 미안해하는 이영자의 인터뷰를 보고 “말씀하시는 걸 보고 마음이 아팠다. 저도 잘난 게 없다. 저보다 훨씬 대단하신 분인데 그런 마음을 왜 가지셨을까”라고 말하며 글썽였다. 이에 이영자는 “너무 감사한데 동주 씨가 나중에 마음에 어떻게 될지 모로는데 (나중에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나를 배신한 걸로 느껴질까 봐, 낙인이 찍힐까 봐 내가 미안한 게 있다”라고 말했다.
황동주는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라고 말했고, “저도 신경이 안 쓰이는 건 아니다. 저는 제가 감당할 수 있다. 저보다 유미 누나 걱정이 더 많이 됐다. 제가 좋아하는 분이고 프로그램에서 너무 들떠서 제가 앞만 보고 표현하고 이랬는데 유미 누나도 저를 좋아해야 된다는 반응이 오는 것이다. 그래서 부담을 느낄까 봐. 내심 저를 ‘좋은 아이구나’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그건 제 마음이지 유미 누나의 마음은 아니다. 상처받지 않을까. 대중의 속도와 누나와 저의 속도, 지금은 누나의 속도로는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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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OSEN=임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