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박현선 부부가 거듭 둘째 욕심을 내비쳤다.

2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양준혁은 “제가 아빠가 됐다. 딸 이름은 이재다. 제가 야구 할 때 ‘양신’이라고 불렸는데 이젠 ‘이재 아빠’라고 불러 달라. 56살 늦깎이 아빠다. 이재가 무럭무럭 잘 커서 잘 됐으면 좋겠다”고 자랑했다.

함께 출연한 아내 박현선은 “2025년 1월 1일이 출산 예정일이었다. 그런데 막달이 되면서 살이 72kg까지 쪘다. 부기였다. 혈압이 160까지 올라서 응급으로 제왕절개를 했다. 그래서 딸이 조금 작게 태어났지만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2021년, 53세의 나이로 늦장가에 든 양준혁은 결혼 3년 만인 지난해 그토록 기다리던 첫 2세를 품에 안았다. 그의 나이 55세. 다만 엄마 뱃속에선 쌍둥이였지만 8주 만에 아들이 사산됐고 딸만 무사히 태어났다.

이에 양준혁은 “딸이 대학에 가면 제가 75살다. 딸이 26살 정도 되면 시집을 빨리 보내려고 한다. 그러니 저는 80살까지 계속 일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한 아내의 건강이 회복되면 곧바로 둘째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양준혁의 둘째 욕심은 이전에도 공개됐던 바다. 특히 아들을 낳으면 자신의 대를 이어 야구 선수를 시키고 싶다고 밝혔던 그는 2일 전파를 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셋째까지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하며 남다른 부부애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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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침마당

[OSEN=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