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팰리스2’ 이번 시즌의 히든 카드는 아무래도 배주희가 될 모양이다.
19일 방영한 tvN ‘커플팰리스2’에서는 싱글존에 있는 남녀에게 일정 득표를 얻어 야외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배주희는 13번 인디 소속사 대표 권영택의 작업실에 함께 가 그와 노래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재연은 “배주희에게 직진으로 표현하는 게 배주희에게는 불편한 걸 수도 있겠다. 다른 사람이 궁금하는 거 같은데, 미안해서 저를 못 놔주는 거라면 그런 거라면 제가 물러나줘야 하는 거 아닐까”라며 살짝 고민했다.
허경환은 “좋아하는 마음이 상대에게 부담스럽다고 느끼면 답답할 거 같다”라며 공감했다. 이런 최재연의 편을 적극적으로 드는 건 이상경이었다. 이상경은 "너도 좀 놀면 안 돼?", "다른 데 눈도 돌려 보고 그래라"라며 최재연을 격려했다. 최재연은 “그냥 이게 좋다. 안 되면 안 되는 걸로 받아들이겠다”라며 말했다. 이에 패널들은 "어쩔 수 없다. 저게 성향이다"라며 적극 공감했다.
이런 싱글 남녀들에게 선택의 시간이 왔다. 바로 프러포즈 카드 2장을 마음에 드는 남녀에게 주는 것이었다. 만일 서로 쌍방으로 1장씩만 주고받을 경우, 커플이 되어 커플존으로 입성을 하게 됐다.
최재연은 배주희에게 한 표를 주고 난 후 마들렌까지 줬다. 최재연은 “직진하기로 했으니까, 그냥 다 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거침없었고, 배주희는 그것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은 눈치였다.
배주희는 내내 “데이트 너무 좋았다. 그런데 저는 결혼을 해야 한다”라며 주변의 친한 여성들에게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 그렇게 배주희는 2장의 프러포즈 카드를 최재연과 이상경에게 주었다. 이상경은 “저는 의외였던 거 같다. 이게 뭐지?”라며 어리둥절한 얼굴이 되었고, 최재연의 얼굴은 급속도로 굳어 갔다.
정작 이상경은 서진주에게만 직진하는 모습이었다. 배주희는 “내가 왜 흔들리고 있지? 혼란스러웠다”라며 후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상경은 “한 명을 고르는 게 맞다고 생각했고, 서진주랑 커플존에 같이 가고 싶었다”라며 담백하게 말했다.
그러나 배주희와 이상경이 이야기를 나누자 사태는 달라졌다. 이상경은 “저는 재미로 나오신 줄 알았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거 같았다”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배주희는 “전혀 아니다. 저는 대학생 때도 대학 졸업 전에 결혼하고 싶었다. 그만큼 결혼에 대해 진심이다”라며 진지하게 대꾸했다.
아울러 배주희는 “저는 내내 최재연이랑 이상경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라며 이상형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했다. 그러자 이상경은 “더 얘기해 보면 좋겠다”라며 은근한 늬앙스를 풍겼다.
돌아온 배주희는 서진주에게 "이상경 왜 재수없게 잘생겼는지", "너무 흔들리고 힘들다"라며 토로했다. 이에 곁에서 듣던 가야금 연주자 김제나는 “우리는 이상경에 대해 고민하는 배주희한테 ‘그래요’라고 할 뿐이었는데, 갑자기 너 오자마자 들으라는 듯이 말을 했다”라며 배주희에 대해 비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커플팰리스2’
[OSEN=오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