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균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농성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18일 서울의소리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이날 새벽 2시, 종로구 광화문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농성장을 찾은 배우 정해균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정해균은 "오늘 광화문 모임에 와서 촛불 집회하고, 저희 후배랑 사랑하는 동생이랑 집회 끝나고 술 한잔 먹고, 광화문이 또 보고 싶어서 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축구를 너무 사랑하고, 야구를 너무 사랑한다. 근데 저는 토트넘 손흥민의 하이라이트를 12월 3일 이후에 거의 보지 못했다. 저는 한화 이글스의 10년이 넘은 팬으로서, 시범 경기를 하고 있는데도 보고 있지 못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저는 못 볼 것 같다. 소망과 꿈이 있다면, 정치적인 이야기 다 각설하고, 다 끝나면 윤석열이 탄핵당하고, 헌재에서 인용되면,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손흥민 하이라이트 보고 싶고, 한화 이글스의 하이라이트 보고 싶다. 그런 일상이 저에게 주어지기를 소망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 일상을 위해 싸우고 싶다. 그 평화를 위해, 가치를 위해 싸우고 싶다.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는 5월, 6월, 7월 2026년, 2027년 되시길 바란다. 끝까지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해균은 최근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이지은 분)의 작은 아버지 '한무' 역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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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