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과 반려견 벨이 영화 같은 기적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

배정남은 17일 개인 SNS에 “삑삑이 사랑 때문에 목힘도 쎄지고 날라댕기네 내새끼”라는 메시지와 함께 영상 여러 개를 공개했다. 영상 속 그는 반려견 벨이랑 빽빽이를 갖고 놀고 있다. 벨은 힘차게 뛰어다니며 놀라운 재활 능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2022년 8월, 배정남은 “벨의 건강하고 이쁜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은데..그러지 못하게 됐어요”라며 반려견이 급성 디스크로 움직이지도 서지도 못하는 상태라고 알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경추 60%가 눌렸다는 것.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고 재활과 회복 과정에 들어갔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재활 운동을 시작한 지 1년도 안 돼 벨이 일어나 스스로 걷기 시작한 것. 비록 보조장치를 차고서 비틀거리며 걷고 있지만 서지도 못하던 때와 비교하면 기적 그 자체다.

그리고 다시 한번 기적이 찾아왔다. 2년 반 만에 벨이 보조장치 없이 뛰어다니게 돼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고 있다.

앞서 배정남은 “목 드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했다. 하루하루 나아지는 모습에 행복”이라고 밝혔고 재활치료사도 “수의학학회에서 벨의 케이스를 연구해서 발표하고 싶을 정도, 정말 희박한 케이스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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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