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 MBC 굿데이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하차 목소리가 거세다.

13일 방송계에 따르면 김수현은 이날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 녹화에 참여했다. 앞서 언론에서는 ‘불참’ 보도가 나왔었다. 그러나 제작진은 “촬영은 일정을 최소화해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에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하차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이전에도 하차 요구가 있었지만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굿데이’ 공식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수현의 하차를 촉구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공영방송이 이래도 됩니까?” “폐지가 답이네” “하차해라” “상식적으로 행동해 주세요” “MBC와 제작진에게 논란 인물 분량을 모두 편집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시청자 무시하냐” 등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굿데이’는 지드래곤과 다양한 인물들이 참여하는 음악 프로젝트 예능으로, 김수현은 1988년생 동갑내기인 지드래곤, 황광희와 함께 ‘팔팔즈(88즈)’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논란이 확산하자 김수현 측이 이같은 의혹에 대해 다음주 입장을 밝힌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같은 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폭로한 김수현 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긴 시간 피로감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 계속되는 보도를 지양하기 위한 것으로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새론 유족은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지난 10일부터 ‘김새론이 15세부터 김수현과 6년여간 열애를 이어왔다’고 주장하며 파장을 불렀다. 이어 11, 12일 해당 채널을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 볼에 입 맞추고 있는 사진, 내용증명을 받은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 등이 잇따라 공개돼 파장이 일파만파 커졌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거듭된 추가 폭로에도 “입장 변화는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