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빌런의 나라’의 주역들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소개했다.

오는 19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연출 김영조, 최정은, 극본 채우, 박광연)가 첫 방송을 6일 앞둔 가운데, 주연 배우 오나라(오나라 역)와 소유진(오유진 역), 서현철(서현철 역), 송진우(송진우 역)를 비롯해 최예나(구원희 역), 한성민(서이나 역), 정민규(서영훈 역), 은찬(송강 역)이 작품의 차별화된 매력을 짚어봤다.

먼저 ‘빌런의 나라’를 ‘나’라고 정의한 오나라는 그 이유를 “본인 이름을 쓰는 작품이라 나 자신을 투영해서 보게 된다. 빌런이 차고 넘치는 세상에서 어쩌면 나도 누군가의 빌런이 될 수도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빌런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우리 드라마는 대신해서 속을 시원하게 뻥 뚫어주는 귀여운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다른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예고했다.

이어 소유진은 “‘빌런의 나라’는 결국 우리의 이야기다. 평범한 하루를 보내지만, 결국 잠자리에 누워 ‘오늘도 참 애썼다’고 말하는 우리네 모습과 많이 닮은 작품”이라며 현실적인 일상 스토리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서현철은 “우리 작품은 짬짜면 같다. 웃음과 감동 중 선택하기 어려울 때 두 가지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다”며 다채로운 매력을 어필했다.

그런가 하면 송진우는 “삶을 살아가다 보면 증오와 갈등, 그리고 사랑과 행복이 존재한다. 우리 시트콤에선 그것이 좀 더 극적으로 표현되지만,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담고 있다. 시청자들이 많이 공감하고 감동 받으며 웃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최예나는 “요즘 나 역시 일상에서 여유가 없고, 바쁜 탓에 TV도 자주 보지 않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보다는 힐링을 느낀다거나 웃음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우리 작품은 밥 먹을 때 가볍게 틀어놓고, 미소 지으며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밥 친구’ 같은 드라마”라고 전했다. 또한 “모든 배우의 캐릭터가 하나하나 살아 있는 느낌이며, 캐릭터 간 관계성이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극의 흥미를 더했다.

‘빌런의 나라’를 ‘쿠션’ 같다고 표현한 한성민은 “작품을 보며 위안과 용기를 얻고 상처받은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극 중 가족들의 따뜻한 모습 속에서 마치 쿠션처럼 포근한 온기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또한 정민규는 “시트콤이라는 장르가 ‘빌런의 나라’를 통해 다시 한번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부활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은찬은 “‘빌런의 나라’는 오랜만에 가족 간의 감동, 웃음 그리고 행복까지 전부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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