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고(故) 배우 김새론과 관련한 '가로세로연구소'의 추가 폭로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차기작인 '넉오프' 촬영 및 제작발표회 일정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12일 OSEN 취재 결과,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는 현재 시즌2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열리는 첫 제작발표회도 준비 중이다. 최근 불거진 김수현에 대한 이슈와 관련해 특별한 변동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도 OSEN에 "지금 배우들이 현장에서 예정대로 촬영을 진행 중"이라며 "(김수현 이슈와 관련해) 특별히 변동사항이나 바뀐게 없다. 제작발표회 일정 역시 정해진 바 없다"라며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놨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올 상반기 공개 예정이었다. 시즌1, 2로 나뉘어 공개되기로 한 '넉오프'인 만큼 당장 오는 4월 중 '넉오프' 시즌1 제작발표회가 준비 중이던 상황. 그러나 주연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 열애 의혹'에 휩싸이며 '휘청'하고 있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지난 10일 오후 ‘김새론 죽음 이끈 김수현(김새론 16살 때부터 6년 연애)’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게재하며, 고 김새론의 이모라고 밝힌 유족의 주장을 전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과거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6년 동안 교제했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설립 초기부터 함께 했으나, 김새론의 음주 운전 논란이 불거지자,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손절'을 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런 주장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이와 관련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특히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한 때 당사에 몸담았던 김새론의 사망 소식에 비통한 심정을 느끼고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그런데 가세연의 위와 같은 허위사실 유포는 고인이 생전 그렇게도 힘들어했던, 이른바 사이버 렉카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지난 11일, '가세연'의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가세연'측은 유족의 제보로 고인의 생전 문자, 사진들을 공개한 가운데,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볼 뽀뽀를 받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특히 유족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사진 속 김새론은 중학교 3학년이었으며 불과 만 15세의 미성년자라 충격을 더했다.

동시에 가세연 측의 일방적 주장임에도 김수현을 향한 악플이 쏟아져 "계속 지켜봐야 한다" 반응도 만만치 않다.

현재 '가세연'의 추가 폭로들과 관련해 골드메달리스트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가운데, 추가 입장 발표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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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