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살롱드립2’에서 명절 선물 100개 리스트의 비화를 밝혔다.
11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서는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진행자인 코미디언 장도연의 진행에 맞춰 근황과 신작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아이유는 화제를 모은 명절 선물 100개에 대해 "어릴 때 시작했는데 멈출 수가 없게 됐다"라며 웃었다. 그는 "특히 박명수 선생님 같은 경우엔 다방면으로 감사 연락을 주신다. 전화, 문자, DM을 하실 때도 있다. 번호를 아시는데도. 그게 요즘 식이라고 생각하시더라. 다방면으로 ‘잘 받았다’라는 얘기를 해주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100분 리스트 정해져 있다. 또 새로운 인연이 닿은 분들이 있으면 메모장에 적어놓고 갱신을 해가고 있다"라며 "진짜로 그렇게 한 지가 10년 넘었다. 그런 경우는 있다. 선배님들 측에서 이제는 진짜 그만하라고, 더 보내면 화낸다고. 그러면 선배님 제가 마음을 보냅니다 하는 경우는 있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아이유는 "선물도 통일하지 않는다. 선배님들 중에도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 채식하시는 분, 약주를 하시는 분 안 하시는 분 다 다르다. 대부분은 다 먹거리다. 설이 있고 추석이 있어서 설에 보낸 걸 추석에 또 보내면 안 된다. 어떤 분들은 ‘너도 억지로 하는 거지?’라고 하시는데 진짜로 재미있어서 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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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