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영미가 라디오 생방송 중 눈물을 쏟았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는 가수 황가람과 걸그룹 영파씨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안영미는 황가람의 노래 ‘나는 반딧불’에 대해 언급하며 “제가 작년에 이 노래를 듣고 ‘내 노래인데’ 싶었다. 모든 분이 다 똑같이 느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뭔가 어렸을 때 정말 내가 뭐 된 것처럼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살았는데. '너 도대체 무슨 자신감이니' 싶을 정도로 살아오다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이러면서 뭔가 점점 나 안영미로 돌아왔다. 점점점 나 안영미로 돌아오면서 ‘내가 너무 기고만장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울컥했다.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린 안영미는 "죄송해요. 공복에 아메리카노를 너무 많이 마셔서 카페인 탓이다. 갑자기 울컥했어요”라고 수습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안영미는 지난해 11월, '두데'를 통해 생방송 말실수로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게스트로는 ‘아이돌 라이브 시즌4’를 진행하는 갓세븐 영재, 더보이즈 선우가 출연한 가운데, 안영미는 두 사람에게 “라디오 방송 중 성대모사 해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 ‘저 하기 싫은데요’ 하냐”고 물었다.

선우는 “‘아이돌 라디오’는 밖에 팬분들이 계시는데 항상 시키고 싶은 걸 스케치북에 적어 오신다. 그럼 쉬는시간에도 쉬는 게 아니라 다 한다”고 답했다. 이에 안영미는 “그리고 뒤돌아서 '씨X' 하시는 건가"라고 받아쳤고, 갑작스러운 욕설에 영재와 선우는 당황했다.

이후 논란이 되자 결국 안영미는 방송을 통해 “어제 제가 방송 중에 적절치 않은 단어를 사용해서 놀라신 분들이 계셨을 것 같다"라며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 시간을 빌려 사죄드린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OSEN=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