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컬퀸' 소녀시대 태연이 오랜만의 단독 콘서트로 데뷔 10주년을 의미있게 맞이했다.

지난 7~9일 3일간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펼쳐진 'TAEYEON CONCERT - The TENSE'(태연 콘서트 – 더 텐스)는 올해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태연의 지난 10년, 무대에 선 지금, 그리고 앞으로 그려나갈 날들을 공유한다는 콘셉트로, 그간의 솔로 활동 히스토리를 총망라한 세트리스트와 그 시간을 온전히 지켜온 '나'에 초점을 맞춘 각 섹션별 테마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고퀄리티 공연을 완성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태연이 'The ODD Of LOVE'(디 오드 오브 러브)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인 공연이자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여는 공연인 만큼, 3회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총 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은 물론, 8일 공연은 메가박스 전국 17개 지점 및 일본, 태국,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라이브뷰잉으로 생중계, 마지막 회차인 9일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와 위버스를 통해 생중계되어 '안방 1열'의 글로벌 팬들과도 함께 했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태연은 솔로 데뷔곡인 'I'(아이)부터 'Why'(와이), '사계 (Four Seasons)', 'Weekend'(위크엔드), 'INVU'(아이앤비유), 'To. X'(투 엑스) 등 올타임 히트곡부터 'Fabulous(패뷸러스)', 'Blue Eyes'(블루 아이즈), 'Hot Mess'(핫 메스), 'Disaster'(디재스터), 'Ending Credits'(엔딩 크레딧) 등 그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담은 스테이지, '월식 (My Tragedy)', 'Melt Away'(멜트 어웨이), 'Time Lapse'(타임랩스), 'Blur'(블러), 'U R'(유 아) 등 파워풀한 가창력을 만끽할 수 있는 풍성한 무대까지 올 밴드 라이브로 선보이며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보컬 차력쇼'를 펼쳤다.

게다가 다채로운 컬러를 활용하여 공간감을 극대화한 구성과 공연장을 가득 채운 다양한 형태의 LED, 상∙하부에서 전환되는 대형 계단, 날개, 액자, 꽃 등 여러 종류의 세트, 샤막(반투명 스크린)부터 컨베이어 벨트, 여덟 종류의 컨페티, 발향 효과, 버블 머신까지 곡의 무드에 맞춰 진행되는 특수 효과 등 화려한 무대 장치가 더해져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연을 완성했다.

공연 말미 태연은 "앨범이 나올 때마다, 또 공연할 때마다 기다려 주시고 공연장을 가득 채워 주셔서 감사드린다. 특히 이번 공연은 3일 동안 진행해서 공연장을 가득 채워 주실 줄 몰랐는데, 가득 채워져서 더 감동스럽고 감사드린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태연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3월 16일 타이베이, 29일 마닐라, 4월 12일 자카르타, 19~20일 도쿄, 26일 마카오, 5월 3~4일 싱가포르, 5월 31일~6월 1일 방콕, 6월 7일 홍콩 등 아시아 투어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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