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에서 BTS 제이홉(j-hope)이 글로벌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과감하게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서 지난주에 이어, LA대저택에서 음악작업을 위해 거주 중인 BTS 제이홉(j-hope)의 일상이 이어졌다.
지난주 모닝 사과로 아침을 대신했던 제이홉이 이번엔 끝날 줄 모르는 브런치 타임을 즐긴 것. 이어 오픈카를 타고 이동한 제이홉. 알고보니 약속이 있던 것이었다. 의문의 여성을 만난 것. 알고보니 제이홉과 미소가 똑 닮은 ‘4살 차이’ 친누나였다.제이홉은 “마침 비지니스차 미국에 있던 누나, 타이밍이 맞았다”며 “누나와 돈독한 사이, 많이 친하다”고 했다.
또 이날 L.A에서 음악 작업을 하며 생긴 고민을 누나와 공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누나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은 듯 제이홉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가족이라 고민을 공유한다 그래도 약간 모든 고민을 다 말하진 않는다”며“내가 힘든 건 스스로 견디려하는 스타일, 그러다보니 가족들 앞에서 힘들면 안 될 것 같아 견뎌야할 것 같은 마음이 있다”며 생각이 깊은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이날 제이홉의 신곡 녹음 현장이 담겼다. 그는 녹음 시작 전 프로듀서와 직접 소통하며 음악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하지만 짧은 영어에 제이홉이 당황, “영어 공백이 너무 민망하다”라고 했다. 이어 녹음실에 입성해 준비를 마친 제이홉은 L.A에서 받은 영감과 텐션을 모두 끌어 올려 녹음을 시작, 랩할 땐 프로다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분위기를 몰아 글로벌 히트곡 프로듀서 베니 블랑코와의 만남도 포착됐다. 제이홉은 “굉장히 소중한 친구죠”라며 베니 블랑코를 소개했다. 셀레나 고메자의 약혼자라는 것.
베니 블랑코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케이티 페리, 마룬5, 앤 마리, 애드시런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협업하며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다. BTS와는 2022년 발매한 싱글 ‘Bad Decisions’를 프로듀싱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제이홉의 솔로 앨범에도 참여해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계속해서, 베니 블랑코의 집을 공개, 제이홉은 베니 블랑코를 위해 한국의 소울 푸드로 저녁 식사를 준비했는데, 공개된 사진 속에 두 사람이 소파를 등받이 삼아 바닥에 앉아 식사를 하는 ‘K-소파 활용법’ 현장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베니 블랑코는 한식을 먹더니 “나 이거 다 먹으면 너처럼 될 수 있어?”라며 제이홉의 꿀피부를 부러워했다.
이어 베니 블랑코는 제이홉이 준비한 한국 음식들을 폭풍 흡입하며 ‘찐친 토크’를 펼쳐졌다. 하지만 영어가 또 막힌 제이홉은 서둘러 번역기를 켜고 대화를 이어가는 센스를 보였다. 베니 역시 “내 생각엔 너가 귀여운 것 같다”며 한국어 번역기로 대답해줬다. 제이홉은 “언어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데 중요하지 않아, 바이브가 맞다면 언어의 벽을 허물고 좋은 관계 형성할 수 있다”고 했고 모두 “이러다보면 영어 늘 수 있다”며 응원했다. 베니 블랑코도 “언제든 원하면 와라, 내 집은 네 집”이라 했고 제이홉도 감동했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제이홉은 “베니블랑코랑 눈으로 먹었는지 코로 먹었는지 모르겠다”며 라면을 폭풍 흡입했다. 이에 모두 “사람 사는거 다 똑같다”며 폭소했다. 전현무는 “월클하는데 인간 제이홉을 봤다 인간미 넘쳐서 더 멋졌다”고 했다.
제이홉은 자신에 대해 “목적없이 살기 재미없어 늘 한단계 넘어서면 다음 단계가 생겨 미래를 그리며 나아가는 타입”이라며“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영상 속 내게서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찾고 있었다 , 영감을 찾으며 나라는 사람을 되돌아본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OSEN= 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