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페어링’ 지민이 제연을 향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7일 방영한 채널A 예능 '하트페어링’에서는 유쾌하고 쿨한 모습의 지민이 제연에 대한 마음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출연자 중 세 번째로 입장한 그는 첫 번째로 입장해서 자리를 얌전히 지키고 있던 제연에게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내 다른 출연자들이 오자 조심스럽게 말문을 틔워가면서, 그는 나름 유쾌하고 진취적인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출연자 제연은 “유럽은 처음 가 봤다. 일을 할 때 쉴 수가 없었다. 최대 5일 이상 뺄 수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쉬는 게 정말 소중했고, 정말 TV나 미디어에서나 볼 법한 너무 예쁜 곳이었다”라며 꿈꾸듯이 말했다. 제연의 단아하고 청순한, 그러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오묘한 매력은 패널들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런 제연을 보는 지민은 제연의 시선을 살짝 피하는 느낌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은근히 미소를 참지 못하며, 애써 표정을 관리하고자 했다. 미미는 “지민 씨는 제연 씨한테 뭐 있는데?“라며 캐치했고, 최시원은 “눈빛만 봐도 뭐 있는 거 같은데”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나 지민에게 관심이 있는 여성들은 많았다. 바로 하늘과 지원이었다. 윤종신은 “하늘이 제일 서구적인 화려한 외모에, 그리고 시원시원한 거 같다. 저는 여자들 행동 볼 때 웃는 걸 어떻게 웃는지 본다. 입을 가리고 웃는지 어떤지 말이다. 그런데 하늘은 유일하게 입을 가리지 않고 웃더라”라며 하늘의 매력을 단박에 칭찬했다.
미미는 “제연 씨가 쑥스러워하거나 민망해할 때, 지민 씨 얼굴이 묘해졌다. 뭔가 귀여워하는 거 같기도 하다”라며 꿋꿋이 지민의 마음이 제연에게 있다고 확신했다. 그 모습은 저녁 식사 시간에도 드러났다.
하늘은 지민에게 “고기 맛 어떠냐”라며 관심을 끌려고 했다. 그러나 지민은 “차다”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이에 찬형은 “저희가 고기를 너무 먼저 요리해서 식었다”라고 항변했고, 제연은 조용히 고기를 우물거리다가 “맛있어요”라고 자그맣게 말했다. 이를 옆에서 들은 지민은 “정말 착하신 분이다”라고 나직이 중얼거렸다. 그는 제연의 말에 빼는 법이 없었다. 제연이 조그맣게 무어라고 말을 하면 뒤에서 그걸 듣고 있거나 기억하는 편이었다.
결국 첫날 자신의 마음을 이끈 이성에게 투표하는 문자를 제연에게 보낸 지민의 본심이 드러나자 모든 패널이 놀라워했다. 윤종신은 “결국 지민은 마지막에 제연에게 보인 리액션이 진심이었다”라며 감탄했다.
우재는 “처음 한 방에 들어갔는데 빛을 등지고 한 여자분이 앉아있었는데, 굉장히 강렬했다. 그 인상이. 뭔가 후광처럼 아름다운 분이었다. 그게 제연이었다.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흔하지 않은 느낌. 지원은 눈이 날렵한데 눈매가 선한 느낌이었다. 들어왔을 때 마음이 ‘어?’ 했던 거 같다”라며 지원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제연은 “문자 보낸 분이 우재이길 바랐다. 백팩을 매고 온 게 진짜 인상 깊었다. 강의실 들어온 선배 느낌이었다. 처음 대화할 때 분위기가 좋았다”라면서 “지민 씨는 얘기를 거의 안 하셔서, 우재랑 느낌이 달랐다. 아, 차갑다 느껴졌다”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정작 지민은 “제연이 너무 여려보이셨다. 혼자 멍을 때리거나 바닥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더라. 이 사람이 신경이 쓰이더라. 관심이 있는 건가? 시도도 했다”라며 강렬한 첫인상에 대해 전했다. 지민은 “제연과 친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구나 싶었다”라면서 “제가 살아온 코스가 이성을 찾기 어렵다. 직장 다니다 보니까 또한 그랬다”라고 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예능 '하트페어링’
[OSEN=오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