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 배우 김옥빈이 생소한 식재료에도 웃으면서 시식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에서는 정글에 입성하는 김옥빈, 최다니엘, 최현석, 류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입성 전 최후의 만찬을 펼쳤다. 바로 라면이었다. 최현석이 끓여주는 라면은 구수한 맛을 내었다. 최다니엘은 “정글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던 음식이 라면이다”라고 말했고, 딘딘은 “셰프 형들이 해 준 음식이 있을 텐데 그래도 되는 거냐”라며 비판 아닌 비판을 했다.

그러나 최현석은 “저도 라면이 제일 맛있었다”라며 덤덤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아마존 입성 전, 선착장 앞에 선 시전으로 향했다. 시장은 북적거렸고, 생소한 식재료로 넘쳐났다. 최다니엘은 “최현석이 내내 힘들어했는데, 시장을 가니까 눈이 반짝반짝 빛나더라”라며 회상했다.

최현석은 “저희는 시장에서 부위별로 정형을 해서 판다면, 저기는 덩어리째로 툭 잘라서 팔고 있더라. 발을 보고 어떤 고기인지 구분이 가능하더라”라며 우리나라와 다른 환경의 아마존 시장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생생하게 식재료가 살아있는 것은 물론, 식재료 자체도 낯설었다. 거북이, 악어, 아르마딜로, 염소 등 수많은 식재료가 있었다. 딘딘은 “우리가 닭발 먹듯이 저기는 악어 발을 먹는 거냐”라며 깜짝 놀랐다. 최현석은 “악어 고기 향이 닭고기 향이랑 똑같더라”, “제일 쉽게 얻을 수 있는 단백질이 저거다”라며 차분하게 설명했다.

시장에 온 만큼 시식이나 시전 음식 사 먹기는 안 할 수 없었다. 전현무는 “시장을 다니는데 이렇게 뭘 안 사 먹는 것도 처음 봤다”, 허영지는 “뭘 안 사는 것도 처음이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이내 구수한 냄새가 나는 음료를 구매한 이들은 김옥빈에게 적극적으로 양보했다. 김옥빈은 서슴없이 그것을 마신 후 "율무차 맛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김옥빈은 모든 일에서 솔선수범이었다. 김옥빈은 “저는 식당 같은 데 가면 후회하더라도 새 메뉴를 먹는 스타일이다”라며 차분하게 말했다. 최현석은 “김옥빈은 어떤 일이어도 적극적이더라. 도끼질부터 시작해서 벌레 잡는 것까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더라”라며 감탄 아닌 감탄을 했다.

김옥빈은 아마존으로 향하는 배를 탈 때도 솔선수범해서 배에 올랐다. 남자 셋은 배에 오르는 것을 겁내 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인 아이들과 수영을 즐긴 김옥빈은 야생쥐를 구운 사차꾸이와 애벌레를 구워서 내놓은 애벌레 구이를 보았다. 조금 질겁한 김옥빈은 “저 이거 진짜 못 먹는다”라면서 간신히 한입 먹은 후 내장이 분리된 애벌레를 본 순간 “생긴 게 왜 이러냐”라며 울상을 지었다.

류수영은 “소곱창이랑 대창을 섞은 맛이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쥐고기까지 맛본 김옥빈은 “근데 애들이 정말 맛있게 먹더라”, “생각보다 쥐 고기가 정말 담백하고 맛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

[OSEN=오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