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헌드레드와 KBS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 원헌드레드로 이적한 그룹 더보이즈도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불참을 알렸다.

7일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더보이즈는 다음주 진행 예정이었던 KBS 유튜브 채널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불참의 뜻을 밝히며 촬영이 취소됐다.

앞서 4일 원헌드레드는 시우민이 2년 6개월 만의 솔로 앨범을 발매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KBS 측이 비공식적으로 ‘뮤직뱅크’ 등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소통 중인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원헌드레드의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이무진이 지난 6일 진행된 KBS 유튜브 채널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불참하며 갈등이 격화됐다.

여기에 더해 7일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이수근 역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에 불참했고, 더보이즈의 '리무진 서비스' 녹화도 취소되며 상황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원헌드레드 측은 “당사 아티스트들의 출연 여부를 최종 책임지는 KBS 예능 센터장과 2주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선 PD들에게도 여러 차례 전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없고 만날 수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들의 출연 결정자인 센터장이 대응을 안하는 상황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전체에 대한 출연 거절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고,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만약 당사 아티스트들이 KBS에서 내건 조건대로 눈치를 보며 출연한다면 이런 상황이 굳어져서 결국 불정공한 상황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KBS가 소속 가수들의 출연을 막았다는 원헌드레드 측의 주장에 대해 이날 KBS 한경천 예능센터장은 “여러가지 음악 프로그램 중에 ‘뮤직뱅크’에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 ‘뮤직뱅크’가 힘든 시기도 있었는데 캐스팅과 라인업에 대해서는 99% 제가 다 했다. 제작진과 기획사의 소통의 문제다. ‘리무진 서비스’는 이무진이 돌아올 때까지 다른 MC 섭외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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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