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1A4(비원에이포) 멤버 신우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성황리에 마쳤다.
신우는 지난 3일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약 3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성료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남북한 군사들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우는 극 중 전쟁 후유증으로 공황 상태에 빠져 여신님을 믿는 순진무구한 북한군 류순호 역을 맡았다. 류순호의 폭넓은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리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특히, 신유는 뮤지컬 넘버 '악몽에게 빌어'를 통해서는 전쟁 당시 형의 죽음을 목격한 순호의 괴로움을 절절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낸 신우는 "함께해 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공연을 하면서 행복을 많이 느꼈다. 뜨겁게 사랑했던 작품인 만큼 떠나보내기가 아쉬운데, 관객 여러분도 같은 마음이셨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다른 작품을 통해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우는 그동안 뮤지컬 '체스', '삼총사', '햄릿', '광주', 연극 '찬란하고 찬란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만큼 향후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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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