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데미 무어(62)가 202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에 실패한 것에 '엄청난 실망'을 했다고 페이지식스가 3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데미 무어는 2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서브스턴스'로 여우주연상을 노렸던 바. 앞서 데미 무어는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배우 생활 45년 만에 처음으로 주요 영화상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그렇기에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그의 수상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수상의 영광은 영화 '아노라'의 25세 스타 마이키 매디슨에게 돌아갔다. 데미 무어의 측근은 이와 관련, "(데미 무어의)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한 후, 데미는 이번 (아카데미) 수상을 확정 지을 수 있기를 정말 바랐고 희망을 품었다"라며 "데미는 이번 패배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마침내 아카데미상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았기 때문이다"라고 귀띔했다.

데미 무어는 마이키 메디슨과 이 상에 노미네이트 된 다른 모든 여성을 위해 매우 기뻐한 것은 분명하지만 본인의 이름이 불리지 않은 것은 엄청난 실망이었다고.

하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애프터 행사에서 데미 무어에게 다가가 그의 작품에 대한 사랑과 지지를 표했다.

한편 데미 무어와 마이키 매디슨은 '아임 스틸 히어'의 페르난다 토레스, '에밀리아 페레즈'의 칼라 소피아 가스콘, '위키드'의 여배우 신시아 에리보와 함께 여우주연상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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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