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수가 고(故) 김새론의 죽음에 대해 소신발언을 했다.

지난 1일 노주현의 유튜브 채널에는 ‘박정수 & 노주현 1탄. 24세에 떠난 김새론을 추억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노주현은 고인에 대해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데 마냥 슬퍼할 수도 없다. 결국 세상의 파도를 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수는 “동기유발은 김새론 양이 했다. 술 먹고 운전을 했다. 근데 얼굴이 예쁘장하고 그러니까 우리 국민들이 조금 용서치 않는 게 있지 않나. 누가 이렇게 뛰어나면, 그렇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박정수는 “내 몸이 내가 아니다. 내가 극을 하고 있거나, 지금처럼 연극을 하면 어디 가다 넘어졌다. 그럼 지장을 주는 거 아니냐. 늘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악플에 대해 노주현은 “세상 풍파 안 겪은 여자애가 견뎌내기는 좀 힘들었겠다”고 했고, 박정수는 “연예인에 대한 잣대가 가혹하다. 일반 사람하고 중간 정도로 해줬어도 좋을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내비쳤다.

고 김새론은 생활고에 시달렸던 바. 고 김새론은 2002년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내면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이후 자숙 기간을 거치는 중 카페와 주점, 홀덤바 아르바이트를 하는 근황이 전해졌지만, 생활고 호소가 ‘거짓말 의혹’으로 번지면서 예상 못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의혹과 달리 김새론은 연기 활동 복귀가 늦어지고 위약금 문제 등을 겪으면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수는 “예능에서 연예인이 빚 70~80억을 몇 년 안에 갚았다고 하니까. 연예인들은 갚으니까, 빚을 져도 금방 갚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물론 월드스타는 그렇게 벌기도 한다. 한 작품에 몇 억씩 받는 분도 계시지만, 60분 짜리에 200~300만원 받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정수는 “결론은 연예인은 내놓은 상품이라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늘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OSEN=강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