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가은이 ‘감자연구소’에서 러블리 매력이 넘치는 웹소설 작가로 완벽 변신했다.

김가은은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연출 강일수·심재현, 극본 김호수,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주)초록뱀미디어)에서 로맨스 웹소설 작가이자 김미경(이선빈 분)의 20년 지기 절친 이옹주 역을 맡아 톡톡 튀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자신만의 방법으로 미경을 위로하는 옹주의 유쾌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이날 김가은은 첫 등장부터 김가은은 선글라스를 쓰고 우아하게 우엉차를 마시는 색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회사가 망해 마음이 심란한 미경을 ‘엘리자베스’라 칭하며 환경(신현승 분)과 능청스럽게 상황극을 펼치는가 하면, 주먹을 불끈 쥐며 “구직의 세계로!”라 외치는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이처럼 김가은은 특유의 로코 최적화 비주얼과 다채로운 표정 변화,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통해 밝고 사랑스러운 이옹주 그 자체로 변신, 다음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김가은은 웹소설 작가인 옹주의 거침없는 입담을 완벽 소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전 남자친구를 만난 미경에게 “내가 그 자식 저승 보내줄게”라고 위로를 전했고, 이어 자신이 위태로운 삶을 살다가 CIA 요원과 사랑에 빠진다는 앙큼한 망상을 폭발시키며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가은은 명랑한 대사 톤과 발랄한 상황극 연기로 옹주의 귀여운 광기를 드러내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이처럼 첫 등장부터 ‘로코 덕후’ 이옹주로 완벽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은 김가은. 앞서 드라마 ‘킹더랜드’와 ‘슈룹’ 등으로 다양한 캐릭터 변신을 선보였던 그가 이번 ‘감자연구소’에서 보여줄 색다른 활약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김가은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2회는 오늘(2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tvN ‘감자연구소’ 방송 캡처

[OSEN=김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