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강준의 상승세가 무섭다. 화제성 1위를 차지하더니 시청률 상승폭도 높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기획 남궁성우, 극본 임영빈, 연출 최정인) 4회 시청률은 8.3%(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3회가 기록한 6.6%에 비해 1.7%P 상승한 수치다. 무려 2%P 가까이 상승한 것.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1회가 5.6%로 시작해 2회는 6.6%, 3회는 6.6% 4회는 8.3%까지 치솟았다. 전작인 ‘모텔 캘리포니아’가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기록(6.0%)을 방송 2회 만에 깼다.
또한 그 전작인 ‘지금 거신 전화는’는 4회가 5.7%를 기록했는데,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4회가 8.3%로 2.6%P 높은 기록이다. ‘지금 거신 전화는’이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8.6%까지는 0.3%P를 남겨두고 있는데 다음 주 중 유연석, 채수빈이 세운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서강준은 MBC 금토드라마 전작들의 기록을 하나씩 깨고 있다. 그만큼 ‘언더커버 하이스쿨’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것.
지난 1일 4회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8.3%를 기록했다. 특히 수아(진기주 분)가 옥탑방에서 마사지볼을 밟아 앞에 있던 해성(서강준 분)을 잡고 넘어져 입을 맞춘 장면은 시청률 10.3%까지 치솟으며 이날 방송의 정점을 찍었다. 뿐만 아니라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4%로 시청자 수 규모가 크게 증가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화제성 또한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달 24일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월 3주차 발표한 TV-OTT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1위로 출발했다. 동시에 주인공 서강준이 TV-OTT 드라마 화제성 출연자 부문 1위에 올랐다.
동시기 새롭게 방송 시작한 SBS의 ‘보물섬’과 tvN의 ‘그놈은 흑염룡’을 각각 2위와 6위로 밀어내며 1위에 오른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경쟁력은 주인공 서강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원순우 데이터PD는 “네티즌 여론 정성분석 결과 세 작품 가운데 남자주인공 캐릭터와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서강준이 뽑히고 있었다”며 “극중에서 비친 서강준의 외모와 캐릭터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드라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케이스”라고 분석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매력은 서강준, 진기주의 연기 퍼레이드와 배우들의 케미, 다양한 장르다. 서강준과 진기주의 차진 연기와 몰입감을 더해주는 연출, 독창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코믹과 액션, 스릴러까지 복합 장르를 넘나들며 극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해성과 수아는 누구와 함께 있어도 찰떡 케미를 발산하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특히 서강준의 물오른 외모가 드라마를 더욱 빛내고 있다. 서강준의 비주얼로 드라마에 관심을 가진 시청자들이 서강준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연기에 매료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OSEN=강서정 기자]